✅ 서론: 단순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축농증?
감기가 길어지면서 코막힘, 누런 콧물, 얼굴 묵직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비염이 아니라 ‘축농증(부비동염)’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수 있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축농증의 원인, 증상, 정확한 진단법, 약물 치료와 수술 기준, 예방법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드리겠습니다.
🧠 축농증(부비동염)이란?
축농증은 부비동(sinus)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고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식 의학 용어는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이며, 특정 부위에 따라 상악동염, 전두동염, 접형동염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축농증의 주요 증상 – 단순 비염과의 차이점은?
축농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표 증상
- 누렇거나 초록빛의 콧물 (물처럼 맑지 않음)
- 한쪽 또는 양쪽 코막힘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후비루)
- 얼굴 또는 이마의 묵직한 통증, 누르면 압통
- 두통, 안구 주변 불편감
- 입 냄새, 후각 저하, 입맛 감소
특히 감기가 10일 이상 지속되고, 증상이 심해졌다 다시 나빠지는 ‘이중 악화’(double worsening)가 있을 경우
세균성 축농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진단: 축농증은 어떻게 확진할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검사들
- 비내시경 검사
→ 코 안을 직접 들여다보며 고름 분비, 점막 부종, 비용종(물혹) 확인 - 부비동 X-ray 또는 CT(전산화단층촬영)
→ 고름이 차 있는 위치와 범위, 만성화 여부, 해부학적 이상 여부 확인 - 세균배양 검사
→ 만성 또는 반복되는 축농증일 경우, 정확한 균종 확인 후 적절한 항생제 선택
💊 축농증 치료: 약으로 나을까, 수술이 필요할까?
1. 약물 치료 (보통 첫 치료의 시작)
- 항생제: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세팔로스포린 계열이 주로 사용됨
-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염증 완화 및 점막 수축
- 생리식염수 세척: 고름 배출을 돕고 염증 부하 감소
-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점액용해제 등 보조약물 병행
약물 치료는 보통 7~21일간 유지되며,
치료 후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만성화 여부를 고려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수술 치료 (내시경 부비동 수술, ESS)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적극 고려합니다.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축농증
- 약물 치료에 반복적으로 실패한 경우
- 코 안에 비용종(물혹)이 동반된 경우
- CT 상 구조적 문제(비중격 만곡, 자연공 폐쇄 등)가 원인일 때
**ESS(Endoscopic Sinus Surgery)**는
코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염증 조직, 물혹, 고름 등을 직접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주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입원 없이 당일 수술 후 귀가하는 경우도 많고,
회복 기간도 3~5일 내외로 짧아졌습니다.
🏠 축농증의 예방과 관리 –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습도(40~60%) 유지
- 감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염증 확산 차단
- 비염, 알레르기, 천식 등 기저질환 관리
- 생리식염수로 하루 1~2회 코 세척
- 미세먼지·황사 많은 날엔 외출 시 KF 마스크 착용
📝 요약: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정리한 축농증 핵심
| 질환 명칭 | 축농증(부비동염) |
| 주요 증상 | 누런 콧물, 코막힘, 얼굴 압통, 두통, 후각 저하 |
| 진단 방법 | 비내시경, X-ray 또는 CT, 세균 검사 |
| 치료법 | 항생제·비강 스프레이·세척 / 만성 시 내시경 수술 |
| 예방법 | 코 세척, 감기 조기 치료, 습도 조절, 비염 관리 |
✅ 지금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축농증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만성화되고,
수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막힘과 누런 콧물, 두통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치료보다는 이비인후과 내원이 우선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로
건강한 호흡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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