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연남동에서 대방어 맛집으로 소문난 '바다회사랑'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겨울철 제철 메뉴인 대방어와, 지금 같은 가을철에만 즐길 수 있는 농어의 환상적인 조합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저는 11월 2일 토요일 점심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 대방어 철을 맞아 직접 다녀온 후기
바다회사랑은 대방어가 제철일 때 특히 인기인데요, 아직 기름기가 덜 오른 11월 초였지만, 오히려 이 점 덕분에 끝까지 물리지 않고 싹싹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방어 특유의 담백함이 입안 가득 차며, 혀끝에 남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방어가 가진 풍미는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어 더 신선하고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농어 역시 훌륭했는데요, 쫄깃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깊이 배어 나오고, 방어와 함께 먹으면 맛이 너무 무겁지 않아서 균형 잡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농어의 깔끔함이 방어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방어는 김 + 백김치 + 와사비/간장 + 무순 조합으로 먹을 때 최고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기 및 예약 방법
바다회사랑은 웨이팅이 필수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오전 10시 오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오픈 시간은 오후 2시입니다. 저는 오후 1시 20분에 도착해 두 번째로 줄을 설 수 있었고, 2시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 시 참고할 점은 식당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또, 이곳은 테이블링 앱이나 웨이팅 리스트가 따로 없고, 현장에서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세요.
만약 빠른 이용을 원하신다면 포장 주문도 가능합니다. 포장 주문의 경우 별도의 줄을 서면 되기 때문에 매장 이용보다 훨씬 빠르게 음식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또 1호점에 대기가 많다보니 메뉴 주문을 받고 식당 이모님께서 뒤쪽에 계신 분들한테는 2호점으로 빨리 가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거기는 웨이팅이 훨씬 없어서 1호점보다 훨씬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메뉴와 가격
저는 대방어와 농어 세트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소자는 2인분, 중자는 3인분, 대자는 4인분으로 나눠져 있어 인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김 추가 시 1,000원이 부과되며, 소주와 맥주는 각각 6,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메뉴마다 가격이 다르니, 메뉴판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회와 잘 어울리는 해물라면도 추천할 만한데,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해물라면
해물라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곳 해물라면은 국물이 깊고 진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홍합, 오징어, 꽃게,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바다의 향이 가득하고, 시원한 국물 덕에 회와의 궁합도 아주 좋습니다. 방어와 농어를 즐긴 후 따뜻한 해물라면으로 마무리하니, 입안의 풍미가 진하게 남아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 매장 정보 및 분위기
바다회사랑은 내부가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테이블이 총 12개로 많지 않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외부에서 보면 평범한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바다를 연상시키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마치 바닷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메뉴판은 벽에 부착되어 있어,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없는 가격과 메뉴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연남동에서 색다른 대방어와 농어의 조합을 맛보고 싶다면 바다회사랑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횟집과는 다른 매력과 함께 신선하고 깔끔한 회를 즐길 수 있어,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방어의 기름기가 더욱 올라오는 12월쯤 다시 찾아가 맛의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대방어의 계절이 깊어질수록 더욱 풍미가 깊어질 이곳, 진정한 제철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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