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라멘 맛집 담택 방문 후기] – 풍자 ‘또간집’ 1등 맛집, 웨이팅, 주차, 메뉴 팁까지!

이번에 합정에서 엄청 유명한 라멘집 담택에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풍자가 ‘또간집’ 1등으로 꼽은 곳이라 굉장히 기대하면서 방문했어요. 담택은 원래 작은 곳에서 운영되다가 손님이 많아지면서 지금의 좀 더 큰 자리로 이사 온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전부 일본인이라서 처음에 조금 놀랐답니다.

웨이팅 팁: 테이블링과 현장 등록

저는 평일 수요일에 방문했는데, 마침 그날이 공휴일이라 웨이팅이 있을 걸 예상하고 있었어요. 11시 30분 오픈이길래 11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번호 19번을 받았습니다!
담택은 테이블링 앱을 통해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지만, 테이블링 등록은 11시 30분부터 가능하고, 현장 접수는 그 전에 등록할 수 있어서 현장 방문을 추천해요. 이때 주의할 점은 웨이팅을 접수하면서 미리 음식 주문도 해야 한다는 점! 저는 몰라서 당황했는데, 일단 베스트 메뉴로 적힌 시오라멘과 유즈시오라멘을 선택했답니다.

 

메뉴 선택: 베스트는 시오라멘, 유자는 호불호

시오라멘 (9,500원): 왜 이게 베스트인지 한 입 먹고 바로 이해했어요. 닭육수 베이스의 국물이 아주 담백하면서 간이 딱 좋았어요. 다른 후기를 보면 짜다는 말도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딱 적당했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면도 적당히 익어서 잘 넘어가고 국물과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유즈시오라멘 (10,500원): 유자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졌어요. 예전에 일본 현지에서 정말 유명한 유즈시오라멘 맛집을 간 적이 있어서 그때랑 비교하게 됐는데, 담택의 유즈시오라멘도 나쁘지 않았지만, 살짝 아쉬웠던 건 사실이에요. 다음에 방문하면 저는 시오라멘을 다시 먹을 것 같아요. 유자 맛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어요.

참고로 면 추가는 1회 무료고, 밥도 공짜로 받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추가 주문은 안 했어요.
 
특이하게도 라멘집인데 반찬으로 깍두기가 나왔어요. 깍두기를 라멘과 함께 먹진 않았지만, 그냥 깍두기만 먹었을 때도 맛이 좋았어요. 깍두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웨이팅과 회전율

대기번호 19번이었지만, 오픈과 동시에 대략 10팀 정도가 한꺼번에 들어가더라고요. 미리 주문을 받아놓아서 그런지, 라멘 특성상 회전율이 굉장히 빨랐어요. 저는 12시 20분쯤, 웨이팅 등록 후 딱 한 시간 만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팁

주차는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바로 옆에 있는 '모두의 주차장' 앱을 사용하면 1시간에 4,000원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공영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기 때문에, '모두의 주차장'이 훨씬 편리했습니다.

 

총평

시오라멘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닭육수 베이스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유즈시오라멘은 유자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릴만해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시오라멘만 다시 먹을 것 같습니다.
웨이팅은 필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현장 방문으로 웨이팅 등록하는 게 훨씬 유리했어요.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실 만한 맛집입니다.